경기 군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12번·14번 확진자인 중국인 부부가 시를 경유한 적은 있으나 지역 내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5일 군포시는 당정동 소재 업체에 다니는 인천 거주 53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A씨는 관내 지샘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및 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당시 A씨가 지샘병원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고,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해 병원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가 근무 중인 사업장 내·외 및 이동 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A씨 가족 3명과 회사 동료 8명은 현재 자가 격리 조치됐으며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동선 등 구체적인 감염자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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