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와 딩크족(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들이 늘어가고 있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만 되면 펫팸족은 고민이 생긴다. 반려동물과 어디 한번 외출을 하려고 해도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펫팸족이 한두명은 아닐 테다. 더운 날씨에 목줄을 끼워 고생시키는 게 망설여지긴 하다만, 그렇다고 택시에 데리고 타 기사님의 눈총을 받기도, 당장 자동차를 마련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오도 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는 펫팸족들을 위해 이색 택시 서비스가 등장했다. 반려동물 전문 이동 차량을 이용해 고객의 집 앞에서부터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일명 '펫택시' 서비스다. 

펫택시 대표 업체 '펫미업'은 GPS 기반의 앱미터기를 활용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동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운전대를 잡으며, 모든 차량 안에는 애견 시트, 애견 안전벨트, 배변 패드 등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아낌없이 갖추고 있다.

 

'펫미업'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대표번호나 카카오톡 ID,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정확한 예약 날짜와 시간, 출발지, 목적지, 반려동물 종류, 보호자 탑승 여부, 핸드폰 번호를 차례대로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예약 10분 전에는 확인 전화가 오며, 정확한 시간에 맞춰 출발지로 반려동물과 함께 나오면 된다.

현재는 서울 지역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나 서울-타 지역, 타 지역-서울 운행이 가능하다. 서울 외 지역에서 이동하는 경우 지역할증 요금이 적용된다. 반려동물과 동반 이동 뿐만아니라 단독 이동도 가능해 목적에 따라 원하는대로 이용할 수 있다.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 = 펫미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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