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의 89번째 생일파티를 열고, ‘키덜트’ 취향저격에 나선다.
 

신세계몰은 오늘(14일) 온라인몰 최초로 디즈니사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다음달 온라인 단독 디즈니 전문관을 연다고 밝혔다. 디즈니 전통 캐릭터는 물론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사의 모든 캐릭터 협업 상품을 디즈니 전문관을 통해 우선적으로 선보이며 키덜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몰은 또 디즈니와 라이선스 협약을 기념해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의 생일파티 이벤트를 이달 16일부터 온·오프라인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몰을 비롯 하남 스타필드에서 30여개의 신세계 단독 상품을 포함해 총 100여 종의 미키마우스 인기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 슈퍼샵’을 열고 키덜트족의 마음을 두드린다. 대표상품으로는 디즈니 소형 테이블 11만8000원, 휴대용 거울 5만9000원 캐리어 7만9000원, 텀블러 1만2900원, 커피잔 2만2950원, 아동용 신발 5만9000원, 목걸이 10만9000원, 귀걸이 3만9000원 등이 있다.

하남 스타필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미키마우스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디즈니 슈퍼샵을 방문해 “미키야 생일축하해”라고 말하면 미키 또는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증정한다. 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디즈니 슈퍼샵 게시물을 업로드 한 고객 중 500명을 선정해 휴대폰 액세서리도 증정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다.

최근 패션·뷰티 브랜드들은 만화 캐릭터를 접목한 키덜트 패션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며 만화 캐릭터가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올해 봄·여름 남성복에 도널드덕이 새겨진 니트, 재킷 등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고, 코치는 지난해 공룡 캐릭터 렉시 상품을 선보여 이제 코치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성장시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컷은 지난 8월 백설공주 개봉 80주년을 맞이해 백설공주를 위험에 빠뜨리는 독이 든 사과 이미지와 ‘테이크 어 바이트’ 문구를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이마트 SPA 브랜드 데이즈는 올 봄, ‘데이즈 X 디즈니’ 28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입는 패밀리 룩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세계몰 측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디즈니 캐릭터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젊어지고 싶은 고객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해외직구전문관, 북유럽생활전문관, 온라인 다이아몬드전문관 등에 이어 이번 디즈니 캐릭터 전문관까지 백화점 오프라인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킨 차별화 전문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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