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미뤄져 23일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스타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특히, 자신만의 남다른 표현력으로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끄는 경우를 모아봤다.

 

 

유아인  

유아인은 수험생을 응원하면서도 수능 제도에 대해선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단은 잘 보세요. 애쓴 만큼. 수능이라 불리우는 '인간 등급매기기 평가시험'-여러분이 그 시험에서 몇 등급을 받든,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떻게 재단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든 당신들 모두가, 그 인격들은 이미 똑같이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다울 겁니다. 그것만이 진실합니다.

인간의 자격. 그 존엄함은 세속의 천박한 등급이나 오만한 자격들, 자본제의 음흉한 신분들 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겁니다. 잊지 마세요.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 보다, 그것보다 소중한 것을요.

굴하지 마세요. 승리하십시오! 타인이라는 경쟁자가 아니라, 다르지 않은 동지들과 손잡고 이 구시대의 질서와 싸워 이기십시오! 여러분이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다음 시대의 증거입니다!"

 

 

류준열 

류준열은 빛나는 하늘과 광활한 들판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요즘. 열심히 하는 그대들에게 주는 선물."

 

공효진

공효진은 산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귀여운 응원을 보냈다.

"지금도 벼락치기하고 있을, 일주일 더 고생한 2017년 수능생들 파이팅. 신분증 잊지말자. (찍을 수밖에 없는 답엔 하느님의 은총이 있기를…)"

 

 

걸스데이 혜리

혜리는 차 안에서 찍은 아름다운 하늘 사진을 게시했다. 

"퇴근 중. 하늘이 무지 예뻐요.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도 하루만 더 힘내시기를. 오늘이 지나면 더 멋진 날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한서희

대마초 흡연 협의 및 트렌스젠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명 연습생 한서희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색다른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수험생들 수능 힘조❤ 너무 부담 갖지 마. 잘할 수 있어. 그리고 대학 안 나와도 충분히 멋진 삶을 살 수 있어. 그러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조바심 갖지 말고 침착하게 하자❤ 아 물론 나는 고졸이야."

 

 

박효신

박효신은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에 대해 포근하고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응원을 전했다. 

"#수능 
여덟 밤만 지나면 이렇게 웃고 있기를
매일 밤 꾸고 싶은 꿈을 꾸며 잠들 수 있길
대장이 기도할게
P.S 부디 다친 분들이 없기를..."

 

사진=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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