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작아진다는 기발한 소재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맷 데이먼의 영화 ‘다운사이징’이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다운사이징의 시작, 지구 종말을 위한 해결책!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20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이 기술을 사용하여 인간을 작게 만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물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영화 속에서 ‘다운사이징’은 각종 기후문제와 환경오염 등 인구과잉으로 인한 지구종말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해결책으로 개발된 시술로 설정된다. 거의 모든 동식물에 시술 가능한 ‘다운사이징’은 모든 유기체의 무게를 2744분의 1 비율로 축소시키고 부피를 0.0364%로 축소시킨다. ‘다운사이징’의 발명으로 36명이 4년간 배출한 비가연성 폐기물은 비닐봉투의 크기로 줄어드는 등 환경오염 문제까지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된다.

 

# 1억이 120억의 가치가 되는 세상 ‘레저랜드’

영화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는 이유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되기 때문이다. 1억이 120억의 가치가 되고, 모든 항공 좌석은 1등석이며, 다이아 풀 세트의 가격은 고작 8만3000원인데, 이는 2인 가족의 두 달치 식비와 같은 가격이다.

 

또한 영화 속 다운사이징이 된 사람들의 마을 레저랜드에서는 일반 세상에서 300평 크기의 대저택을 6300만원이면 매매할 수 있고, 병원과 식당, 헬스장 등을 모두 최고급 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작아지기 때문에 사용해야 하는 재화도 줄기 때문이다. 유일한 단점은 다운사이징 시술을 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뿐이다.

 

# 다운사이징 = 전 세계적인 트렌드! 한국도 빠지면 섭하다!

영화 속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그려진다. 맷 데이먼이 맡은 폴 역처럼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누군가는 최고의 사업 아이템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등 각자의 삶에서 최고의 가치를 꿈꾸며 다운사이징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스토리가 다루는 영역을 넓히는 것은 영화 주제의 보편성을 강조하는 것과 같았다”며 다운사이징이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보편성을 가지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그려지길 원했다.

 

이를 위해 영화는 다운사이징 시술이 공표가 되는 순간을 전 세계 사람들의 반응으로 표현해낸다. 시술을 개발한 노르웨이 뿐만 아니라 그리스, 프랑스, 스페인, 베트남, 필리핀, 세르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다. 그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국가가 바로 한국이다. 영화 속에 깜짝 등장하는 이 장면은 실제 강남역에서 촬영 된 분량으로, 영화 속 한국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한국 관객들에게 색다른 선물이 될 것이다.
 

사람이 작아진다는 기발한 상상을 통해 환경오염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등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다운사이징’은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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