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를 앞두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고객 쟁탈전에 나섰다. 예년보다 보다 일찍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최고의 대목을 맞아 고객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2018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판매는 지난 설(D-51일 시작)보다 13일 앞당겼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기간도 이전(39일) 보다 10일 늘어나 역대 최장기간(49일)이다.

전체 품목은 지난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보다 20여 종을 늘려 총 300종 세트를 선보인다. 상품권 증정행사 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으로 늘렸다. 구매금액에 따라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권 ▲50만원 이상 2만5000원권 ▲100만~900만원 이상 100만원 당 11만~13만원권 ▲1000만원 이상 13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번 홈플러스는 신선상품 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등 품질과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고려한 5만원 미만 세트는 총 238종으로 전체 사전예약 세트의 79% 비중을 차지한다.

 

‣ 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총 35일간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지난해 설 사전예약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얼리버드 프로그램’은 기존 3단계 구간(10/7/5%)에서 2단계(10/5%)로 간소화해 고객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였다.

‘얼리버드 프로그램’은 선물세트를 일찍 구매할수록 상품권 지급 비율이 큰 프로모션으로 지난해 설에는 D-35일까지 구매해야 최대 10%의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D-26일까지로 기간을 늘렸다.

또 대량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해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전예약 전기간 동안 최대 10% 상품권을 제공한다.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5일부터 28일까지 총 24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96가지 품목이다. 농산은 23개 품목 중 19개, 굴비 등 수산은 16개 품목 중 14개가 국내산 선물로 구성되는 등 작년보다 국내산 선물 품목 수가 평균 15% 가량 늘어났다.

10만원 이하의 국내산 명절 선물도 늘려 선택의 폭도 넓혔다. 제주 한라봉 세트(6만8000원), 바다향갈치(9만5000원), 자연을 담은 멸치티백 세트(5만6000원) 등 10만원 이하 국내산 선물을 전년 설 대비 15개 품목을 추가 구성했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20~25%, 청과는 10~20%, 곶감ㆍ건과는 20~30%, 와인은 20~74%, 건강식품은 10~50% 가량 할인된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번 사전예약에서 가격 경쟁력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10대 카드와 제휴한 최대 30% 할인 혜택과 최대 130만원 상품권을 내걸었다. 30만~1000만원 카드 결제 금액에 따라 3만~130만원 상품권을 100%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중복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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