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최지인 강릉과 평창의 맛과 멋 여행에 나섰다.

3일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인피니트 멤버 우현 성종, 세븐틴 멤버 승관 민규가 ‘당일치기 10만원(교통비 제외)’이란 미션 아래 각각 강릉과 평창으로 떠났다. 두 팀은 비용 제한 범위 안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까지 두루 섭렵했을 뿐 찰떡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먼저 세븐틴 승관-민규는 ‘뿌뀨 트립 투어’란 투어명으로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으로 떠났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메밀 음식 전문점. 민규는 폭풍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고 승관은 찰진 맛 표현과 함께 리액션을 폭발시켰다. 이어 평창 송어축제를 찾은 두 사람은 송어 잡기에 실패했고 체험객의 도움으로 송어회를 맛 볼 수 있었다.

다음 코스로는 올림픽 종목인 스노보드와 봅슬레이를 VR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 혹은 스타디움 입장권만 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깜짝 놀라게 했다. 덕분에 승관 민규는 시상식 체험관을 찾아 메달 수여 상황극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월정사를 찾았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그림 같은 설경을 보여 준 전나무 숲이 있는 이곳에서 승관은 공유 대신 ‘부유’로 변신, OST까지 틀어가며 감정을 끌어 올렸다. 민규는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열혈 포토그래퍼로 변신했다.

 

 

인피니트 우현 성종은 ‘쫑심이 남심이 투어’란 이름으로 빙상경기 전 종목이 열리는 강릉으로 향했다. 미식가 우현은 맛집, 걷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성종은 관광코스 설계를 맡았다. 두 사람은 함께하는 첫 여행에 설렘이 폭발했지만 여행 당일 한파 주의보가 발령돼 불안에 휩싸였다. 그러나 한파로 오히려 비용 절감의 득을 보며 여유와 낭만 가득한 여행을 즐겼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다와 가까운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 눈앞에 펼쳐지는 동해안 절경에 우현은 성종에게 “이걸 너랑 가다니”라며 아쉬움을 보였고, 성종은 “형이 나랑 온 걸 영광인 줄 알아야 해”라며 맞받아치며 아웅다웅한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중간에 위치한 포장마차를 찾았고, 가성비 음식들에 깜짝 놀랐다.

다음 코스로 개방 1년도 채 안 되는, 동해안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책 코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찾았다. 한파로 바다전망대까지는 무료입장 가능하다는 안내에 목적지로 전속 질주했다. 엄청난 파도가 치는 가운데 무지개가 떠올라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우현 성종 역시 주문진에 위치한 ‘도깨비’ 촬영지를 찾아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성종은 빨간 목도리, 초, 메밀 꽃다발 등 드라마에 나온 소품들을 모두 준비해온 열정을 보였다. 덕분에 우현 성종은 ‘도깨비’ 속 김고은과 공유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마지막 코스는 옹심이 맛집. 이곳 역시 어마어마한 양과 맛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곳이라 두 남자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스릴 넘치는 체험이 가득했던 승관 민규는 여행 경비로 9만6000원을 사용했고 여유와 힐링이 가득했던 우현 성종은 7만9000원을 지출하며 10만원 여행 경비 미션을 완수했다. 또한 우현 성종은 여행 판정단 투표에서도 4표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KBS2 ‘배틀트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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