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울의 트렌디한 서브컬처를 주도하고 있는 DJ들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박시열 포토그래퍼와 독일 패션브랜드 MCM이 '쿤스트 프로젝트(Kunst Project)'의 12번째 전시인 ‘영 인 서울(Young in Seoul)’전을 다음달 25일까지 홍대 MCM 매장에서 진행한다.

 

 

‘영 인 서울’은 박시열 포토그래퍼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DJ 크루(그룹)들을 사진에 담아내는 프로젝트다. 클럽 안에서의 모습이 아닌 집, 작업실, 동네, 골목길 등을 배경으로 DJ들의 일상을 담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알터에고를 시작으로 퓨트 디럭스, 노바디노, 헥스 화이트, 다운타운과 오드 제이, 클로젯 이, 모자이크, 바주카포, 이스트 디스코 웨이브 등 9개 크루의 모습을 프레임에 담았다. 약 1년에 걸쳐 인스타그램의 연속된 섬네일을 캔버스 삼아 디자인한 사진을 공개한 후 지난해에 사진집을 발간했고, 이번 협업을 통해 공간으로 전시 개념을 확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9개 DJ 크루의 사진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화려한 조명과 야광으로 클럽 분위기를 표현한 전시 공간에 DJ들의 일상이 담긴 대형 사진이 펼쳐져 독특한 분위기를 더한다. 전시 첫날인 8일 오후 8시에는 바주카포, 이스트 디스코 웨이브 등 모델로 참여한 크루의 디제잉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쿤스트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펼치지고 있는 MCM 고유의 문화예술 체험 캠페인으로, '예술'을 의미하는 독일어 '쿤스트'에서 이름을 따왔다. 타투, 토이아트, 조형예술, 조각, 사진, 설치예술, 그래피티, 디지털 네온아트, 팝아트 등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와 협업해 전시를 진행했다.

사진= MC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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