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더욱 ‘각 잡힌’ 상하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시청률 12.9%를 기록하면서 금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 MBC ‘나 혼자 산다’ 292회에서는 최근 터키에서 중국으로 팀을 이적한 김연경이 상하이에서의 일상을 공개됐다. 저녁까지 배구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김연경은 “차든지 뭐든지 저에게 다 맞춰준다”라며 구단에서 제공해주는 전용차와 통역사를 자랑했다.

하지만 보일러가 고장 나 온수가 나오지 않아 김연경을 당황시켰다. 수리기사를 불렀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떼웠다. 그녀는 배달 주문과 수리 상황 확인을 동시에 하지 못하는 통역사의 행동에 답답해했고, 통역사는 그런 그녀의 말을 모두 다 받아치며 현실 자매 케미를 뿜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보일러를 고치고 난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세수를 한 김연경은 얼굴에 느껴지는 얼음냉수에 절로 식빵을 외쳤다. 이후 그녀의 제대로 각 잡힌 일상이 이어졌다. 따뜻한 햇볕을 만끽하다가도 건조대에 걸려있는 옷을 개고 옷장에 정리하는데 자로 잰 듯 칼 같이 지켜지는 각에 무지개회원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연경은 “봤을 때 깔끔한 게 좋잖아요~”라며 식사 후에도 먹은 자리를 바로 깨끗하게 치우며 칼각 정리의 끝을 보였다.

 

모든 집안일이 끝나고 김연경은 본격적으로 시합 준비를 했다.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빨라 쟤네는 반격이..”라며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했고, 중간에 자신의 활약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장에 도착한 김연경은 동료들과 간단한 한국어로 대화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마지막까지 칼 같은 모습을 보이며 배구여제의 위엄을 뽐냈다. 시합 전 코트 위에서 초강력 스파이크를 치면서 상대 팀을 견제했고 경기의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었다.

무지개회원들이 영상통화를 하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던 김연경은 “뜨거운 물은 잘 나오긴 하는데 보시다시피 추워가지고..”라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전현무는 그녀의 수월한 설거지를 위해 의자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녀가 이를 쿨하게 수락하며 전현무를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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