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노동자 4명이 숨 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높이에서 노동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이날 엘시티 공사현장에서는 박스 형태의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 SWC(Safety Working Cage)를 이용해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SWC가 추락하며 안에 있던 노동자 3명이 숨졌고, 지상에 있던 노동자 1명도 해당 구조물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YTN은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엘시티는 해운대 해수욕장 앞 옛 한국콘도와 주변 부지 6만5934㎡에 조성되는 복합 주거공간이다. 지상 101층 랜드마크 타워와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으로 구성되며, 내년 11월 완공이 예정돼 있었다.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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