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오락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이 다음달 극장가에 입성한다. 영화는 직업과 살아온 환경은 달라도 목표는 오직 하나의 돈가방인 7명이 꼬인 인생에서 탈출하기 위해 엎치락 뒷치락하는 이야기다. 예비 관객들을 위해 눈길 끄는 포인트를 짚었다.

 

 

◆ 김무열X박희순

영화 ‘연평해전’ ‘대립군’ ‘기억의 밤’부터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까지 신선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여온 김무열이 만년 취준생 민재 역을 맡았다. 흙수저 5포세대 청춘의 고달픔을 사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 전에 본 적 없는 현실 공감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도박 중독에 분노조절 장애, 도박 빚으로 총까지 저당 잡히고 위기에 내몰린 최형사 역은 연기파 박희순이 맡아 최근 72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1987’에 이어 다시 한번 날 선 형사의 모습을 선보인다.

 

◆ 충무로 신스틸러 총출동

하나의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일곱 명이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충무로를 주름잡는 신스틸러들이 의기투합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경영과 전광렬이 각각 재기를 꿈꾸는 한물간 킬러와 돈으로 표심을 사려 하는 부패한 국회의원 문의원 역을 맡아 무게감을 더한다. 임원희는 선거의 검은돈을 담당하는 사채업자 백사장, 오정세와 김민교가 각각 뜻하지 않은 배달 사고로 사건에 휘말린 택배기사와 양아치로 분해 진중함과 코믹함을 겸비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 '007' 연상시키는 포스터

‘머니백’ 런칭 포스터는 리볼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에 총을 든 채 정면을 응시하는 7명 캐릭터가 마치 첩보영화 레전드 ‘007’ 제임스 본드의 대표 포즈를 떠오르게 한다. 포스터 중앙에 위치한 돈가방을 둘러싼 7명의 모습은 하나의 목표를 향한 ‘네버엔딩 추격’이라는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하나의 돈가방, 7명의 추격자”라는 카피가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머니백이란?

영화 제목 ‘머니백(Money Bag)’이란 모두가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돈 가방(Money Bag),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뺏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뺏기고, 먹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먹히는 돌고 도는(Money-Back)이란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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