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복수응답)은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이 가능한지를 본다는 응답이 55.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높은 연봉 28.6% △고용 안정성 27.7% △조직문화 및 복지제도 21.8% △적성에 맞는 직무20.4% △출퇴근의 근접성 및 용이성 19.5% △향후 성장 가능성 9.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 선택 우선 조건에 있어 워라밸은 남녀 모두 응답률 5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해 같았다. 하지만 이후 순위에 대해서는 남성직장인들은 △높은 연봉(31.2%)과 △고용의 안정성(29.2%)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여성직장인들은 △ 출퇴근의 용이성 및 근접성(27.4%)과 △조직문화 및 복지제도(25.5%)를 중요하게 본다는 의견이 높아 남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정작 현재 자신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40.3%로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성별로는 여성직장인(44.4%)들이 남성직장인(37.9%)들에 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높았으며, 근무 기업별로는 △공기업 직장인들이 59.5%고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계기업 58.6% △대기업 44.6% △중소기업 38.1% 순이었다.

특히 이들 직장인들의 워라밸 현황은 야근 실태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67.5%는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야근하는 날'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1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2.9일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야근실태를 살펴보면, 남성직장인들이 76.9%로 여성직장인 51.9%에 비해 25.0%P나 높았으며, 1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 남성직장인 평균 3.1일, 여성직장인 평균 2.6일 정도로 집계됐다.

근무하는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 69.5%가 야근을 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63.9% △외국계기업55.2% △공기업 47.6% 순으로 야근을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워라밸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잡코리아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