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매체 프레시안의 홈페이지 메인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사라졌다. 이와 함께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 서버가 잠시 다운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프레시안 메인화면 캡쳐

12일 정 전 의원은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의 보도는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의 보도에 대해 "3차례 기사를 수정하며 스스로 부정했다.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새빨간 거짓말임을 인정했다"고 매체를 강력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사실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프레시안은 본인의 서울 출마 선언식 1시간 전에 기사를 내보내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으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프레시안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로 올라섰으며,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오후 12시인 현재 다시 정상화 됐으나 속도는 느려진 상태다.

또한 이날 정 전 의원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질 무렵, 프레시안은 지난 7일부터 홈페이지 메인에 걸어놓았던 정봉주 전 의원과 관련된 보도를 없앴다.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어떤 후속 보도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선 7일 프레시안은 정봉주 전 의원은 2011년 자신을 지지하는 대학생 A씨를 강제 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여의도 모 호텔 로비 레스토랑 룸에서의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고, 정 전 의원은 확실한 반박 증거가 있다며 매체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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