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출마의사를 밝힌 우상호 의원과 출마가 확실시 된 박원순 현 서울시장 등 민주당 후보의 경선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의원은 오늘(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자연과 경제, 문화가 숨 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이 번영과 쇠퇴의 기로에 섰다.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새로움이 넘쳐나던 서울은 낡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환경·경제·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수소전기차 도입 추진, 도심숲 적극 조성 등의 공약과 유휴철도부지와 역세권을 활용한 서울형 임대주택 10만호 공급을 내걸었다.

이로써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대진이 결정됐다. 박영선 의원을 비롯해, 우상호 의원, 출마가 확실시 되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까지 3파전이 예상된다. 그리고 복당신청을 보류한 정봉주 전 의원도 만일 복당을 하게 된다면 4파전까지 확장될 수도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이석현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전 처장은 홍준표 대표에게 문자로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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