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주요 비리 사업 중 하나인 ‘4대강 사업’ 비리를 폭로하는 다큐멘터리가 극장가에 찾아온다.

  

사진=연합뉴스

다큐멘터리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이 올 하반기 개봉 소식을 전했다. 영화는 오마이뉴스와 오마이TV가 지난 10년간 4대강 사업을 탐사 취재한 결과물로 2018년 1월, 5부작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밤 구속됐다. 뇌물수수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이 주요 혐의로 거론되는 가운데, 4대강 사업에 대한 의혹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4대강 사업은 국민혈세 22조 원을 강바닥에 쏟아 부어 강행한 사업으로 이 전 대통령 스스로 "가뭄을 해결하고 4대강의 수질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진행했다"고 누차 강조했다.

 

‘4대강 사업’ 비리를 낱낱이 폭로하는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의혹과 부역자들, 그리고 사업 이후의 참혹한 결과물은 물론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고 있다. ‘국민을 상대로 한 최대 사기극’이라는 평가를 받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그로 인한 실상을 보여주어 지난 10년 간의 의혹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국민 세금 22조원을 들여 죽인 4대강의 회생을 위해 협박과 불법 사찰, 불법-탈법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오마이TV의 안정호, 안민식기자가 감독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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