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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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이 바이러스는 한 번에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변이종으로 과학자들은 전파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보츠나와에서 처음 발견된 '누'(Nu·B.1.1.529) 변종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에 달하는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인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전세계에서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누 변이는 총 10여 건이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최초 발견 포함 3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건, 홍콩에서 1건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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