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더불어민주당은 여비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부산 사상구청장 강성권 예비후보를 제명한다고 밝혔다.
 

(사진=강성권 인스타그램)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추미애 대표는 물의를 일으킨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서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처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23일. 강성권 예비후보는 오후 11시 55분경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캠프 여비서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성권 예비후보가 여비서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는 문재인 당시 의원의 지역보관으로 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원 임기를 마치던 2016년에는 그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강성권 예비후보의 사태에 “저잣거리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며 “술에 취해 권력 취해 허둥대고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지방정부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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