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사진=두나무 제공)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업비트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2017년 10월 출시 이후 국내 거래규모 1위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업계 점유율 1위였던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빗썸’은 당시 보안 문제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며 업비트에게 자리를 내어줬다.

거래의 편리성, 다양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앞세운 업비트는 많은 이용자를 끌어 들였다.

사용자가 많았던 만큼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현재 업비트가 암호화폐를 실제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보유한 것처럼 보이도록 전산을 위조(사기 및 사전자기록 위작 등)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업비트 설립 초기 실제 보유한 것보다 더 많은 암호화폐를 판매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업비트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행위에 가담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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