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국제 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국제 연애나 결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미혼 남성의 77.3%, 미혼 여성의 66%가 국제 연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남성의 19.3%, 여성의 10%는 실제로 국제 연애 경험이 있었다. 

국제 연애의 장점으로는 남성의 경우 ‘문화적 배경이 신선함’(36%), ‘비교적 감정에 솔직함’(20%), ‘한국인과 다른 외모 및 신체 조건’(18.7%), 여성은 ‘연인의 모국어를 배울 수 있음’(31.3%), ‘문화적 배경이 신선함’(29.3%), ‘한국인과 다른 외모 및 신체 조건’(16%) 순으로 꼽았다. 

반면 국제 연애의 단점으로는 남성의 경우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40%), ‘의사소통의 한계’(37.3%), ‘미래 계획이 까다로움’(10.7%), 여성은 ‘의사소통의 한계’(36%),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34%), ‘장거리 연애의 가능성’(17.3%) 순으로 답했다. 

사진=듀오

국제 연애에서 문화적 차이가 가장 뚜렷할 것 같은 항목으로는 응답자의 절반(남 50%, 여 50%)이 ‘가족과의 관계’를 택했다. 이어 ‘연락 빈도’(남 13.3%, 여 14.7%)와 ‘애정 표현’(남 16.7%, 여 11.3%) 등의 답이 이어졌다. 

한편 미혼남녀 과반은 국제 결혼 의향이 있었다. 남성의 71.3%, 여성의 58.7%가 국제 결혼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국제 결혼에 있어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긍정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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