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데니스 텐이 사망했다.

19일 카자흐스탄 피겨 영웅이자,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알려진 데니스 텐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데니스 텐 선수)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알려졌다. 민긍호 선생은 서울 출생으로 1907년 대한제국 군대의 강제 해산이 감행되자 의병을 일으켰다.

이후 관동군 창의대장이 되어 원주, 여주, 이천, 홍천 일대에서 100여회 일본군과 전투해 큰 전과를 올렸다.

민긍호 선생의 의병부대는 해산 군인들을 중심으로 조직돼 전투력과 화력이 가장 탁월한 부대로 알려져 있다.

1908년 치악산 강림 전투에서 민긍호 선생은 일본군에게 피살, 순국했다. 우리 정부는 1962년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상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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