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리버스' AOA 찬미(도화)와 밴디트 이연(유주얼)이 최초 탈락자가 된 가운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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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리버스'는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 30인이 정체를 숨기고 가상의 세계에서 재데뷔를 하기 위해 격돌하는 서바이벌이다. AOA 찬미는 도화로 참여했고, 밴디트 출신 이연은 유주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장시간 VR기기를 쓰고 정체를 숨긴 채 경연에 참여했지만 보는 것과 다르게 "무겁거나 답답하지는 않았다. 혼자만의 공간에 있다보니까 잠깐씩 벗고 휴식할 수 있었다. 자국이 남아서 걱정되기는 했지만 불편함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찬미는 데뷔 12년을 맞이하며 어느새 아이돌계에서 중견급 가수가 되었지만 "프로그램 제안서를 받고 서바이벌에서 혼자서 무대를 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도전하고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이연은 "신기하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출연을 결심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생각보다 진심이 돼서 마음이 진해진 것 같다"라며 "저의 노래하는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팀에는 어울리지 않을 때가 많았다. 모든 제약이 없어진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게 아티스트로서 매리트였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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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최초 탈락자가 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소녀리버스'를 다른 아이돌도 꼭 해봐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추천했다.

찬미는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제가 만든 도화로 활동할 수 있으면 더 행복할 것 같다. 아이돌이라면 무조건 행복해 할 것 같다"라며 "이렇게 매력적인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그동안 왜 몰랐나 하고 생각했다. 팀에서 보컬 포지션을 하고 있는 친구는 아이돌 활동에서 하지 못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망설임없이 도전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연은 "이번에는 노하우가 부족해서 빨리 떨어진 것 같다. 처음에는 편한 것만은 아니었다.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장이 날 때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재미있는 추억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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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두 사람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일까. 찬미는 "내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했다. 맑은 물의 아이를 만들고 싶었다. 순수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고 특별함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은 "외적으로는 무조건 예쁘게였다. 또한 고유성은 달빛천사가 연상되면 좋겠다고 했다. 처음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캐릭터에 녹여들게 하고 싶었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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