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소녀 리버스' AOA 찬미(도화)와 밴디트 이연(유주얼)은 탈락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까. 두 사람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응원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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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에 참여해서 성장했다고 느낀 점에 대해서 두 사람은 얻은 것이 더 많다면서 장점들을 열거했고 단점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찬미는 "실력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신 무대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내가 설계한 무대고 내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서 성장한 것 같다"라며 "얻은 점은 사람들의 사랑이다. 많은 분들의 격려에 위로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연은 "저는 사람들을 의식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촬영을 하면서 부담을 내려놓는 점을 배웠다. 그리고 제 부캐가 생긴 것인데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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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리버스'는 가상 공간에서 활동을 하는 콘셉트인 만큼 현실 세계 회사의 크기, 인기의 정도 등 여러 편견과 오해를 깨고 경연을 할 수 있었다. 찬미와 이연도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입장에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찬미는 "큰 회사에서 데뷔를 하면 주목받는게 더 많은 것 같다. 저도 그런 부분에서 감사함이 있다. 회사와 상관없이 매력이 있고 중심을 지키고 나아가면 세상이 알아주는 것 같다. 얼마나 중심을 가지고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힘을 키워준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연은 "현실적으로 작은 회사에서 데뷔를 하면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저는 작은회사에서 데뷔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부분이 있다. 노력에 비해 대중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나 회사의 인력도 없었다. 이번에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던 기회였다"고 전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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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는 배우로서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 예정이며, 이연은 곡 쓰는 작업과 함께 배우 등 다방면의 활동을 예고했다.

찬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배우 활동이 더 많을 것 같지만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 '소녀리버스'처럼 행복하게 무대에 설 것 같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입견과 편견없이 사람들을 보는 눈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연은 "꾸며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온전한 제 모습이 보였을 때 사람들이 진심을 느끼고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활동도 그렇게 할 것 같다"며 "언제 아이돌들과 이렇게 경연해볼까 싶었다. 계획을 정해놓는 타입은 아니다. 곡 쓰는 것과 배우로의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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