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20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포차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한고은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예전엔 살면서 제일 쉬운 게 죽는 거였다. 하루만 더 살면 내일은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견뎠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하지만 이어 남편 신영수를 바라보며 “여보랑 결혼하고 가장 달라진 건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무섭다. 지금 죽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영수는 “여보가 그동안 가족들을 이끌고, 어릴 때도 고생 많이 했다. 그래서 가능한 여보한테 내가 짐이 안 되고 여보가 내게 기댈 수 있도록 하겠다. 힘듦을 조금도 나눠주기 싫다. 절반 나눠줘서 뭐해. 내가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 사람 만나면서 행복해서 가끔은 두렵다. 누가 앗아갈까 봐. 그리고 오래 살고 싶어졌다. 마치 내가 살아온 날들에 대해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