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조우리가 차은우를 기습 포옹했다가 시원하게 채였다.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도경석(차은우)이 현수아(조우리)를 냉정하게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학과 학생들은 경석의 어머니(박주미) 회사에서 진행되는 조향 연수를 받은 뒤 바에 모여 맥주를 마신다. 미래(임수향)에게 고백한 뒤 “우린 안되는 사이”라고 거절당해 괴로워하던 경석은 중간에 먼저 자리를 떠났다. 밖으로 나와 길을 걷는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얼마 전 자신에게 우산을 건네던 미래가 생각나 황급히 편의점에 들러 우산을 산 뒤 바로 향했다.

그때 바람을 쐬러 나온 수아는 우산을 든 경석에게 “미래 주려고 하니?”라고 간을 봤고, 경석의 싸늘한 눈총을 받았다. 이에 수아는 “난 너랑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거야. 너 좋아한다는 거 진심이야"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경석은 “나를 좋아하는 거냐”며 불순한 의도를 확인사살한 뒤 “좋아한다면 이렇게 행동하진 않지”라며 수아의 엉큼한 속내를 깔아뭉갰다. 그러자 수아는 기습 포옹을 하면서 "이래도 아무 느낌이 없냐"고 도발했다.

이때 집에 가기 위해 바를 나온 미래(임수향)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뒤 화들짝 놀라 등을 돌린 채 현장을 떠나버렸다. 이 모든 것이 의도적인 수아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경석은 벌레를 바라보듯 경멸하는 눈초리로 수아를 향해 “환자구나”라고 일갈한 뒤 미래의 뒤를 쫓아갔고, 시원하게 차인 수아는 잠시 황망한 표정을 지은 뒤 바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철판 마스크를 과시했다.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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