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이 한국영화를 대표해 미국 아카데미에 나간다.

  

영화진흥위원회는 8일 “내년 열릴 제91회 아카데이 외국어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버닝’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버닝'은 유력 후보였던 '1987' '남한산성' '공작' 등을 제치면서 내년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된다. 국내 흥행 부진과 칸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사위원들은 선정 이유에 대해서 “출품 신청작 10편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감독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고 한국영화의 현 수준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며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시선의 성숙도가 세계시민의 보편적 지성과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영화는 꽤 많은 작품을 출품하며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진입을 시도했지만, 단 한 편도 진입 장벽을 넘지 못했다. 과연 '버닝'이 칸 영화제 호평에 이어 아카데미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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