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황민현, 선미, 여진구, 비투비 이민혁, 샤이니 키, 조권, 전소미, 김재환 등 많은 스타 마스터가 함께했다. 후이는 이러한 선배들의 격려에 힘을 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후이는 '보이즈 플래닛'에서 겪은 스타 마스터의 기억에 대해 황민현을 떠올렸다. 후이는 "개인적으로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 촬영 당시에는 제가 서 있는 곳 바로 앞에 계셨다. 저에게 먼저 '힘들죠?'하고 물었다. 촬영 초반이라 적응도 필요했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제가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라고 했고, '생각보다 쉽지 않죠'라고 답해주셨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황민현이 먼저 도전해서 멋있게 활동하고 있으니까 나도 이 프로그램을 저렇게 해나가면 멋진 사람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재환에 대해서는 "당시 저는 이회택 연습생이고 김재환은 선배였는데 저한테 선배라고 해서 족보가 꼬인다고 생각했다"라고 웃어 보인 뒤 "저랑 친분있는 분들이 많았다. 선미, 키, 바비님도 오셨다. 프로그램이나 사적으로 본 분들이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또한 후이는 "데뷔 쇼케이스를 한 날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순간이 이회택과 후이로 나눠지는 날이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며 "'보이즈 플래닛'은 인생에서 힘듦의 기준이 될 것 같다. 촬영도 5개월 정도 했고, 휴대폰도 없이 합숙생활했고 연습, 촬영, 잠으로만 이루어지는게 쉽지 않았다"며 정신적으로 얻은 점을 두 가지로 부연했다.

후이는 먼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 이야기한 '인무원려 필유근우'를 언급하며 "멀리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 근심이 생긴다는 뜻이다. 큰 꿈을 가지고 이 시간에 도전을 했기 때문에 내가 이 미션에서 이득을 보지 못해도 큰 꿈을 위해서 달려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게 좋은게 아니고 나쁜게 나쁜게 아니다'는 것을 느꼈다. '보이즈 플래닛'은 무대마다 등수와의 전쟁이었다. 낮은 등수가 나온 친구는 힘들어했고 위로도 해줬다. 하지만 그 낮은 등수로 인해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저에게는 무대를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서 높은 순위가 필요했지만 경쟁을 위한 순위는 아니었고 그래서 중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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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이회택에서 펜타곤 후이로 돌아온 그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그는 "펜타곤 일본 콘서트도 잡혀 있고 스케줄이 꽤 많다. 색다른 모습을 위해 노력할 것 같고, 멤버들이 구상하는 멋진 모습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10년 뒤 모습'에 대해서는 "평범하지 않은 도전들을 계속할 것 같다. 연기나 뮤지컬이든 기회만 주어지면 다 할 것 같다. 10년이 지나도 내려놓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후이는 "'보이즈 플래닛'을 하면서 그냥 행복했다. 그래서 이제 매 순간 스케줄을 할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함이 커졌다. 동생들을 보면서 이 친구들이 무대를 위해서 인생을 걸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봤다. 그래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결코 가벼운 시간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면서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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