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몬스타엑스 셔누와 형원이 선보이는 앨범은 'THE UNSEEN'이다. 타인의 시선 속 존재하는 수많은 '나'를 맞이하는 셔누와 형원의 시선이 담겨 있다. '시선'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는 이번 앨범의 주요 감상 포인트가 됐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THE UNSEEN'에는 때로는 진짜 내 모습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도 있지만 타인의 시선 속 나의 모습 또한 '나'였음을, 네가 사랑하는 너만의 '나' 역시 내 모습이었음을, 기꺼이 사랑하는 너만의 내가 되기 위한 셔누와 형원의 사랑 방식이 담겨 있다.

형원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제 본연의 모습과 타인이 보는 모습이 있는데 모두 나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제 직업상 밖에서 비춰지는 모습이 다를 수 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시선 속에 있는데 그 모습이 전부 나라고 말하고자 했다. 타이틀 곡은 그 주제의 연장선에서 사랑에 빗대어 내가 너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뀔 수 있으니 사랑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회사에서 이 주제를 다루고 싶다고 했는데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평상시에는 저에게 어두운 부분도 있지만 팬들에게는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그게 제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팬들이 없었다면 저의 모습을 몰랐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셔누도 "주제가 흥미로웠고 공감이 됐다. 이러한 주제들이 한번 다뤄서 앨범에 녹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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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는 계속됐다. '평소 모습과 팬들이 아는 모습에 괴리감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형원은 "첫 인상이 차가운 편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팬들이 저의 구수한 면을 많이 좋아해주신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할 때 매력이 나오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셔누는 "데뷔를 하고 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면서 저를 찾아가는 방향이 많았다. 저 스스로는 저에 대해 관찰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보통은 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재밌거나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시선에 대한 생각은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이어졌다. 이번 타이틀 곡 'Love Me A Little'은 내 본연의 모습과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그린 노래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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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은 "처음에는 은유적으로 가사를 썼다. 개인의 생각이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안무도 그렇고 절제를 많이 하다보니 가사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게 맞다 싶었다. 그래서 직관적으로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 모습이 있지만 너가 원하는 이상형처럼 만들테니 좋아해달라고 한다. 평소 상상을 많이 하는편인데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사랑이고 헌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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