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BMW 리콜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118d 차량이 추가 리콜된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리콜이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11일 BMW 118d에서도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내에 침전물이 나오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이 발생하는 등 현재 진행중인 리콜 차량에서 발생하는 것과 똑같은 현상을 발견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를 묻고 리콜대상 재산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BMW는 지난 8일 추가리콜 의사를 표시하고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며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할 계획이다.

BMW는 사고 예방차원에서 화재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대상차량·차량대수·시정방법 등 제작결함 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부품 수급 계획이 잡히면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은 현재 BMW 제출자료를 분석하고 엔진 및 실차시험, 현장조사 등을 통해 BMW가 화재원인으로 밝힌 EGR 결함이외에 화재원인이 있는지 면밀히 규명하고 있다. 현재 EGR쿨러 19개와 흡기다기관 14개를 확보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분석 중이며 현장합동감식도 13건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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