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비주얼을 타고난 배우 안효섭이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속으로'로 찾아왔다. 다시 한 번 로맨스 대세왕자로 떠오를 배우 안효섭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8일 공개된 '너의 시간속으로'를 두고 안효섭은 "1년 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이었다. 공개까지 긴 시간을 기다렸고, 기다린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며 "공개와 동시에 당시 현장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설레는 소감을 표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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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속으로'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대만에서 이미 크게 흥행한 드라마 '상견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하여 기존 팬들의 기대감이 모였다. 부담감이 있었을 터인데, 안효섭은 한껏 즐거운 목소리를 내었다.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아예 없진 않았다.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온전히 '안효섭' 다운 연기를 펼치자고 생각했다. 온전히 남시헌 역할을 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서 집중했다"

다양한 인물들간의 다양한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 작품인만큼, 시대별로 혹은 대상별로 표현해야 하는 사랑이 다채롭다. 이에 대해 안효섭은 "캐릭터 전개가 쉽지 않았다. 여러 시간을 오가다보니 그 사이를 상상을 많이 해야 했다"며 "시헌이가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거쳤는지, 어떤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봐야 하는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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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함과 진지한 매력이 자랑인 안효섭. 고등학생 시절부터 30, 40대의 모습을 표현해야 했다. 안효섭은 "실제 고등학생 때 제가 잘 하고 다녔던 스타일링을 고스란히 담아봤다"며 "20대에는 잘 꾸미고 다녔기에 멋도 내는 방법을 떠올리기도 했다. 30대와 40대는 자연스러운 매력이 도드라지도록 꾸몄다"며 디테일한 설명을 더했다. 

여러 세대를 표현해야 하는 인물인 남시헌은 외형만큼 심리적인 접근도 남달랐을 터. 이에 안효섭은 "시헌이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욕심이 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며 "끌리는 도전이라 생각해서 온전히 저를 캐릭터 자체에 던져놨다. 그래서 눈빛에 최대한 힘을 많이 줬다. 사람 얼굴에서 바꿀 수 없는게 눈빛이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대에 맞는 것들을 표현하기 탁월한 요소였던 것 같다"고 비결을 알렸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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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상견니'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바로 사랑의 운명론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안효섭은 "운명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요즘 많이 느끼는게 삶이 행복해진 이유가 운명처럼 내 삶을 꾸려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서 느꼈기 때문이다"며 "어떤 일이든 제가 선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식이면 운명도 충분히 내가 만들 수 있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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