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이 정규 앨범으로 본격적인 컴백에 시동을 건다. 그룹 인피니트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보인 그가 솔로 활동에선 어떤 매력을 선사할까. 오늘(28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앨범 ‘WHITREE(화이트리)’를 발매를 앞둔 남우현만의 앨범 제작기를 들어봤다.

사진=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사진=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약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소식을 알린 남우현은 "앨범 제작을 약 10개월 정도 준비했다"며 "회사를 옮기기 전 부터 곡 작업을 조금씩 해두고 있었다. 인피니트 활동과도 겹쳤는데 그래도 끝까지 잘 마무리 지어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뿌듯한 심정을 내비췄다.

이토록 뿌듯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있다. 바로 솔로 데뷔 7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정규앨범이라는 점이기 때문.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남우현은 "가사도 직접 쓸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팬들도 인정할 ㅈ어도로 나의 귀여움을 고스란히 담아보았다. 실제로 어떤 고등학생 팬들에게 '내가 어디가 제일 좋냐'고 물어본 적 있는데, 귀여워서 좋다고 하더라. 10대 팬 유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귀여운 노래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쾌한 리듬과 겨울 무드가 잔뜩 담겨있는 타이틀 곡 ‘Baby Baby(베이비 베이비)’는 티저 공개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몰랐던 남우현의 또 다른 매력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솔직 담백한 가사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사진=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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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하고 소통한 결과다. (웃음) 투표를 통해서 수록곡 '불장난'과 박빙의 대결 속에서 ‘Baby Baby(베이비 베이비)’가 선정됐다. 기존에도 곡마다 저의 심정을 담았는데, 이번에는 배로 솔직하게 썼다고 봐도 무방하다. 발랄한 리듬인데 가사는 조금 우울하다. 내 안의 조금은 우울한 모습을 꺼내서 썼다. 혼자 있을 때 드는 울적한 생각들을 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그래도 웃어볼게' 등으로 나아지고 싶은 나의 솔직한 과정들을 그려냈다"

설원 위 스키를 타는 듯한 포인트 안무 ‘스키 댄스’ 또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사랑에 빠진 연기는 마치 로맨스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세영과 함께 커플 댄스를 추는 것도 화제를 모았다. 촬영 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물었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이랑 깊이 대화를 나눴다. 뮤지컬스러운 감성부터 안무 디렉팅도 직접 다 했다. 재미있는 장면들이 담기면 좋을 듯해서 아이디어도 직접 냈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세영 씨는 춤을 조금 춘 사람 같았다. 직접 안무도 알려드렸는데 금방 따라가줘서 고마웠다"

사진=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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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만의 달콤한 이번 앨범은 비단 밝고 경쾌한 겨울 무드만 있지 않다. 한층 성장한 그의 음악적 역량을 총집합 시킨 수록곡들도 직접 작사, 작곡을 신경썼다고 자부했다.

이번 정규 앨범에 전력을 다해 하나씩 만들었다는 남우현은 "4번 트랙까지는 상당히 밝다. 후반 트랙부터는 발라드가 많다. 트랙리스트도 직접 선정했기에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팬 사랑을 언급하며 그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낙원'이라는 곡도 담았다. 특히 이 곡은 귀엽고 아름다운 가사를 담았고, 팬들이랑 콘서트에서 떼창으로 부르고 싶어서 만든 게 크다. 녹음도 가장 먼저 했던 곡이라서 기억에 남는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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