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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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우현은 알차게 시간을 채워갔다고 했다. 병원에 있을 때마다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많이 떠올렸다고.

"기스트 암은 희귀암이라고 하더라. 100명 중에 한 명 걸릴까 말까 할 정도다. 숨도 많이 벅차고, 예전처럼 춤을 막 추기 힘들기도 하다. 호흡이 부족해서 노래를 부르는데도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앨범은 꼭 내고 싶었다. 이번 정규 앨범의 7번 트랙이 내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착이 많이 가는 노래다. 모두가 들어주면 좋겠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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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마무리는 팬들과 함께 오붓하게 보내고 싶다고 밝힌 남우현은 솔로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0일, 31일을 뜨겁게 팬들과 보낼 예정이라고. 앞서 지난 1월 일본, 한국, 태국, 대만, 마카오 총 5개국 도시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팬미팅 ‘Dating with WOO(데이팅 위드 우)’로 국내외 팬들과 만난 그였기에 솔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다.

"1월부터 쭉 달려왔다. 인피니트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끝냈으니, 솔로 콘서트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두 마리 토끼 다 잡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솔로 콘서트에는 신곡들이 많이 들어 갈 것 같다. 듣고 싶어하는 노래들을 최대한 다 불러드릴 것이다"

남우현이 이토록 팬에 대한 애정이 큰 것도 병원에 있는 동안 팬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났기 때문이라고. 그는 "가장 보고 싶은 게 팬이었다. 그리고 내가 공연을 되게 즐기고 싶어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빠르게 회복하고 싶었기에 자책도 많이했다. 금방 끝날것이라고 생각했던 수술은 10시간이나 걸렸고, 회복도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새출발 하는 마음으로 지금 앨범을 냈고, 최대한 많은 활동을 통해서 팬들과 만나는 게 지금의 목표이다"고 단단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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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또한 기대 이상을 자랑했다. 앞으로 남우현의 2024년은 어떻게 채워질지 희망찬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들어봤다.

남우현은 "한 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내년으로 빨리 넘어가 꼭 행복해지고 싶다. 이번 년도의 안좋은 기운들이 훌훌 날아가면 좋겠다"며 "저도 이렇게 아팠지만 회복해서 잘 해내는걸 보여주고 싶다. 희망을 드리고 싶다. 아파보니까 이게 너무 공감되더라. 병원에 같이 힘들어 하신 분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병동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또래는 거의 병원에 없었다. 서글프기도 했는데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년을 이제 한달 앞둔 상황. 남우현은 최근 영화에도 캐스팅 되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든 순간을 즐기고자 하는 그의 열정은 말 한마디에서도 느껴졌다.

"캐스팅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 제가 동안이라서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웃음) 무엇보다 올해가 가기 전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해서 굉장히 뜻깊다. 남우현의 모든 에너지를 담아냈으니까, 전곡을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 모든 노래에 제 심정이 많이 담겨있으니까 저와 함께 힘든일이 있다면 같이 극복하면서 건강하게 저랑 오래오래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제 앨범의 또 다른 색을 가득 채워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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