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있을 때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에는 최민식(풍수사 상덕 역)을 비롯해 유해진(장의사 영근 역), 김고은(무당 화림 역), 이도현(무당 봉길 역)이 출연한다. 네 사람 모두 '파묘'를 통해 오컬트 장르에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22일 만난 최민식은 "누가 말했다, 묘벤져스라고"라고 전했다.
최민식은 "맡은 바 주특기가 다르잖냐"라며 "저는 튀지 않고 모자라지 않고 벽돌 한 장이 돼 딱 맞게 들어가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식은 "넷이 다 푼수다. 술 좋아하고. 처음 만났을 때 해진이랑 고은이는 처음 작품을 하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 통해 많이 봤는데 도현이는 생소했다. 근데 예전부터 만나서 작업했던 사람 같았다"라며 "그래서 그림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최민식은 김고은에 대해 "파묘 팀의 손흥민이다. 묘벤져스의 메시"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어 최민식은 "고은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 게 그냥 캐릭터도 아니고 신을 불러 자기 캐릭터를 표현해야 되잖냐. 그 걸 과감하게 도전하더라. 그리고 어떻게든지 표현하려고 무속인 집에서 연습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더니 최민식은 "무속인 집에 가서 도현이, 고은이 연습하는 거 구경했다"라며 "거기 밥이 진짜 맛있다. 굿 의뢰했던 분들이 전국각지에서 낙지 같은 걸 산지 직송으로 보내오고"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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