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의 뜨거운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마지막까지 서로를 위하는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의 모습과 군부대로 강연을 떠난 이영자와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지난주 라디오 스케줄에 이어 홈쇼핑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는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화창한 날씨에 홈쇼핑 매출이 적을까 걱정한 이승윤은 과거 스포츠 매장에서 일했던 매니저에게 판매 전략을 물어보았다.

훈남 매니저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단순히 물건을 팔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물건을 추천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매니저들 보면 방송국 가서 자기 연예인들 홍보도 하고 하지 않느냐. 저는 아직 그런 걸 잘 모른다. 형이 매니저로 데리고 오려고 한 것도 영업력 때문에 데리고 온 거 아니냐”며 “형이 절 믿고 데리고 와 주셨는데 도움이 돼 드리고 싶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승윤은 “너는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자연인’ 카메라 팀에서 너를 탐내는 것 같더라. 싹싹하고 일 잘하니.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훈남 매니저는 “저도 형이랑 다니면 재미있다”는 심쿵 멘트로 이승윤을 흐뭇하게 했다.

방송국에 도착한 훈남 매니저는 고민이 무색할 정도의 열일 모드를 보여줘 참견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승윤이 운동기구 모델인 점을 고려해 땀이 나는 모습이 더 잘 보이도록 회색 옷을 입으라고 추천하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판매량을 체크하는 등 더할 나위 없는 능력을 보여준 것.

방송을 마친 이들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소고기 먹방을 선보였다.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는 토시살 16인분을 시작으로 숨겨져 있던 ‘대식가’의 면모를 대 방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식사 후 다음주 스케줄을 확인한 결과, 또다시 자연이었다. 이에 대해 이승윤은 미안해했고, 훈남 매니저는 “세상 어느 매니저가 일주일에 한 번씩 좋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느끼겠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훈남 매니저는 “매니저라는 역할을 더 열심히 잘해서 승윤이 형이 방송국에 더 많이 가고 다른 연예인들과 더 많이 같이하면 좋지 않을까, 내가 잘하고 있는가라는 고찰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형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많이 되고 싶다. 사랑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군인들이 만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뽑히게 된 이영자는 군인들 앞에서 강연을 펼치기 위해 군부대로 떠났다. 매니저는 “민경훈 씨가 초중고를 같이 다닌 동네 친구다. 군대에 있을 때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민경훈과의 친분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민경훈이 라디오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줘 그걸 들은 선임이 잘해준 적도 있었다며 “경훈이에게는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군대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군대리아’를 추천한 매니저는 그 맛을 맛깔스럽게 표현했고, 급기야 냉동식품 중 하나인 짬뽕면과 다양한 군대 음식들을 신나게 이야기 했다. 이영자는 휴게소를 그냥 지나칠 정도로 매니저의 맛 표현에 흠뻑 빠져든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군부대에 도착한 이영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마침 그날 점심메뉴가 ‘군대리아’라는 것. 이에 이영자는 주위 병사들의 도움에 따라 자신만의 ‘군대리아’를 완성했다. 고대하던 ‘군대리아’를 마침내 맛본 이영자는 “첫맛이 까까머리 중학교 2학년 남자애들하고 처음 만났을 때 같다. 신선하고 풋내나는데 강한 느낌, 그리고 순수하다”고 극찬했다.

군인들과 화기애애한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맛있게 먹은 이영자는 식당을 나서다 우연히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주인공은 바로 씨엔블루의 멤버 이정신. 과거 그의 어머니와 같은 프로그램을 했던 이영자는 이정신의 손을 덥석 잡고 “군대 오니까 정신 씨가 다르게 보인다. 눈빛이 살아있다. 나라를 맡길 만하다”고 반가워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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