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부녀가 '볼빨간 당신' 첫 등장부터 흥 폭발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채영 부녀/KBS 2TV ‘볼빨간 당신’ 제공

KBS 2TV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식들의 열혈 뒷바라지 관찰기다. 착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볼빨간 당신’이 최근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가족이 합류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11일 방송된 ‘볼빨간 당신’에서도 배우 이채영이 흥 폭발 매력만점 아버지와 함께 첫 출연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채영은 아버지 집을 찾았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 아버지는 집을 비운 상태였고 이채영은 아버지가 직접 요리해둔 잡곡밥과 카레를 먹으며 아버지를 기다렸다. 아버지의 특별한 캐릭터를 보여주듯 집안에는 호랑이와 관련된 아이템들이 가득했다.

마주한 부녀는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화를 시작했다. 혼자 시간 보내는 게 심심하다는 아버지는 딸 이채영에게 마음 속 결심을 전했다.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해 30년간 피웠던 담배도 끊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결의를 보여주고자 딸에게 ‘1억 각서’까지 작성했다.

이채영 부녀/KBS 2TV ‘볼빨간 당신’ 제공

아버지 꿈은 트로트 가수가 돼 음반을 발매하는 것. 자신을 스스로 ‘관악산 호랑이’라 부를 만큼 평소 유쾌한 흥과 끼로 뭉친 이채영 아버지는 딸과 함께 곧장 노래방으로 향했고 걸쭉하고 맛깔스럽게 트로트를 열창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의 흥과 끼를 확인한 딸 이채영은 매니저로서 그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자신만의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가수 박현빈에게 트로트계 입문에 대한 상담을 부탁하려 한 것. 아버지 노래 동영상을 접한 박현빈은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채영 부녀의 이야기는 ‘부모님 열정에 기름 붓기’라는 ‘볼빨간 당신’ 기획의도와 맞아 떨어져 눈길을 모았다. 이채영 부녀의 다음 도전기는 18일 오후 11시 10분 ‘볼빨간 당신’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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