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문숙과 이영석이 신과 악령의 대결을 펼쳤다.

사진=OCN '프리스트' 방송 캡처

2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에서는 이해민(문숙) 수녀가 곽기영(이영석) 주교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곽기영 주교는 이해민 수녀에 "얼마 만에 돌아오신 거죠"라고 묻자 이해민 수녀는 "8년 만입니다. 교부청은 여전하네요. 교주님도요"라고 인삿말을 남겼다. 곽 주교는 "634 관련해서 상의를 좀 드리려고 합니다. 문기선 신부 일도 있고 하니 이제 그만 634를 정리했으면 합니다"라며 "때가 이르다는 말씀이시라면 저는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해민 수녀는 "634와 같은 작은 실천은 우리 가톨릭에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답하자 곽기영 주교는 "수녀님 조국으로 돌아오셨으면 이곳 눈치도 좀 보시죠"라면서 압박했다. 이에 이해민 수녀는 "사실은 좀 더 일찍 말씀드려야 했는데 주교님 만나러 오기 전에 바티칸과 통화했습니다. ‘634는 제가 있는 한 계속 존속시켜라’라고요. 일개 수녀가 주제넘게 굴어서 송구합니다. 주교님"라고 쐐기를 박았다.

문기선(박용우) 신부의 죽음 이후 리더를 잃어버린 634의 수장 자리를 두고 구성원들은 유지를 받들어 오수민(연우진) 신부를 추대하려 했다. “아직 준비가 안됐다”며 오수민이 망설이던 순간 이해민 수녀가 등장해 자신이 634 창립멤버라고 소개한 뒤 앞으로 634를 이끌어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신미연(오연아)가 문신부의 유지를 언급하자 이해민 수녀는 오수민의 전력과 자격조건을 들먹이며 순식간에 논쟁을 잠재웠다.

이후 곽기영 주교는 악령에 빙의돼 나전형상이 보관된 함을 열려고 하자 이를 눈치챈 이해민 수녀는 주교에 깃든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앞장 서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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