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레서’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파니 핑크’를 통해 다정한 유머와 따뜻한 위로를 전해준 여성감독 도리스 되리가 ‘보헤미안 걸’로 돌아온다.

아름다운 스페인 토레몰리노스 해변에서 벌어지는 두 모녀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보헤미안처럼 현재를 즐기고 사랑을 하는 엄마(한넬로르 엘스너)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본 딸(나디아 울)은 너무도 다른 두 모녀다, 여기에 미스터리한 게이 친구와 엄마의 요양을 위해 휴양지를 찾은 유머러스한 남자,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개성 강한 엄마의 남자들이 등장하며 재미를 배가한다.

다양한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독특한 시선을 자신만의 색깔로 꾸준히 드러내 온 도리스 되리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두 모녀의 사랑과 가족애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 다시 한 번 관객에게 선물 같은 영화를 선사한다.

오는 21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스페인 남부 토레몰리노스의 눈부신 해변을 배경으로 해변에 앉아 있는 네 사람의 모습과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는 카피가 더해져 한 가족처럼 보이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네 사람의 숨겨진 비밀과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개성 강한 두 모녀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인기 많던 엄마의 몸매를 닮고 싶지만 그런 엄마의 삶은 닮지 않도록 기도하던 소녀는 30년간 연애 트라우마를 겪으며 반려견이 유일한 친구인 여성으로 성장한다. 특히 반려견 프로이트가 주인공의 정신과 주치견으로 등장하고, 평범하지 않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까지 등장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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