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이 드디어 간이식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미디어)가 전국 시청률 20.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는 풍상씨(유준상)가 쌍둥이 동생 화상(이시영 분)과 정상(전혜빈)에게 간을 이식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상은 풍상이 자신 때문에 신체 포기각서까지 썼다는 사실을 알고 정상에게 “우리 둘이 하자고”라며 간이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분실(신동미)는 두 사람은 엄연히 출가외인이니 자신이 간을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거절했다. 이에 정상은 “피를 나눈 형제들이 하는 게 맞아요”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렇게 두 자매가 수술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둘째 진상(오지호)은 "일주일 그 안에 어떡하든 깨끗하게 지방 빼놓을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라고 큰소리 쳤지만 정작 동생들은 척도 안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상이 정말 풍상에게 간을 이식해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확인한 정상은 그제서야 막내 외상(이창엽)의 소식을 알렸다.

막냇동생 외상을 두고 한바탕 소동을 치르긴 했지만 쌍둥이 자매의 간 이식 결심은 달라지지 않았다. 나란히 침대에 누운 정상과 화상은 속내를 털어놨다. 풍상은 분실과 딸 중이(김지영)의 응원을 받으며 수술실로 들어가 마침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풍상이 우연히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있는 외상의 모습을 확인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겨우 새 인생을 살 기회를 얻은 그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는 것인지 불안감을 조성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는 전국 기준 37회가 17.6%, 38회가 20.4%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오늘(14일) 밤 10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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