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박시후 장희진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펼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폭발시켰다.

23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 ‘바벨’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2%, 수도권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우혁(박시후)과 한정원(장희진)이 신현숙(김해숙)의 사주를 받은 그림자(김재운)에게 납치를 당해 일촉즉발 상황에 맞닥뜨린 가운데 서로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탈출하기 위해 필살의 몸부림을 치는 절절한 사랑이 펼쳐졌다.

차우혁과 한정원은 횡단보도에서 서로를 향해 걸음을 내딛다가 돌진해 오는 우실장(송권근) 차에 한정원이 납치되는 위기를 겪게 됐다. 한정원을 붙잡지 못한 차우혁은 고재일(박주형)과 우실장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납치를 당한 한정원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우실장에게 납치까지 했어야 됐냐고 물었고, 이에 우실장은 태민호(김지훈)를 죽인 책임을 돌리냐며 자신은 태민호로부터 도망가게 해달라고 해서 약속을 지켰고, 이제는 한정원이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일갈했다. 그리고는 쫓아오는 차우혁을 피해 구급차로 차량을 바꿔 무이(성령)가 있는 병원으로 급하게 내달렸다.

순간 한정원이 아이를 지키고 싶다며 임신한 사실을 털어놓자 우실장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구급차를 세웠던 터. 그러나 이내 우실장은 한정원에게 더 이상 타협점이 없다며 다시 병원을 향해 질주했다.

반면 검·경찰팀에게 한정원이 납치된 사실을 알린 차우혁은 장팀장(윤진호)의 도움으로 우실장이 한정원을 납치해 향하는 목적지를 알게 됐고, 추적을 거듭한 끝에 우실장을 잡게 됐다. 격한 몸싸움 끝에 우실장을 쓰러트린 차우혁은 재빨리 한정원을 구하려 구급차로 발걸음을 옮겨 재회했지만 이때 그림자가 나타나 차우혁과 한정원을 급습하면서 두 사람은 정신을 잃게 됐다.

이후 손발이 결박된 채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정신을 차린 차우혁은 모든 상황이 신현숙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모니터 속에서 철창에 갇힌 채 손이 묶여 있는 한정원을 보게 되자 이성을 잃은 채 한정원의 이름을 울부짖었다. 이어 그림자의 수족인 거구가 나타나 웃음을 강요하며 차우혁을 찍어 그림자에게 전송했고, 차우혁은 결박을 풀어내기 위해 우연히 주웠던 고재일의 지갑 속 주민등록증을 날카롭게 갈아낸 후 포박되어있는 줄을 자르며 탈출하기 위해 발버둥쳤다.

그리고 장시간 조용한 차우혁이 의심스러웠던 거구가 차우혁에게 천천히 다가선 순간, 줄을 끊어내 손이 자유로워진 차우혁이 거구에게 주먹을 날렸다. 정면 대치 엔딩이 펼쳐지면서 차우혁이 탈출에 성공해 한정원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비극 커플의 최종 결말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바벨’ 최종회는 24일(오늘)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바벨'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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