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이자 중국 여배우 탕웨이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지구 최후의 밤’이 메인 예고편과 스틸을 공개했다.

‘지구 최후의 밤’은 우연히 만난 여인의 흔적을 찾아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오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옛 연인 완치원(탕웨이)의 기억을 떠올리는 남자 뤄홍우(황각)의 독백으로 시작,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선 중국 영화의 뉴제너레이션 비간 감독이 선보일 탐미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미장센을 엿볼 수 있다.

영화는 ‘색, 계’ ‘만추’로 사랑받은 탕웨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칸영화제 당시 전 세계 비평가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카일리 블루스’로 전 세계 비평가의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비간 감독은 장이머우, 지아장커, 차이밍량 이후 중화권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감독으로 꼽힌다. 꿈과 기억을 소재로 또 한 번 독특한 연출 세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될 ‘2019 뉴트로시네마’ 기획전을 시작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꿈과 기억의 시간으로 물들일 ‘지구 최후의 밤’은 오는 25일부터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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