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때다. 휴가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여행사 자유투어가 추천하는 해외 여행지 6곳을 참고해보자.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 아드리아 해의 보석, 크로아티아

지중해 동쪽에 있는 발칸 반도는 맑은 공기와 푸르른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고, 찬란한 문화유산과 낭만적인 도시 분위기로 전세계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그중 아드리아 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크로아티아는 고풍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곳. 처음 유럽 지역을 접하는 여행객 누구라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 나이아가라 폭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 캐나다 국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예로부터 인디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었으나 백인에게 발견된 것은 1678년 프랑스 선교사 헤네핑에 의해서다. 이후 신대륙의 대자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계절마다 특색 있는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고 감상 포인트도 다양하다. 테이블락 포인트는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옆에서 물줄기를 구경할 수 있고 폭포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물보라를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한, 나이아가라 월풀도 인기 있는 볼거리 중 하나다. 월풀은 강폭이 좁아져서 상류에서 내려온 거센 물살에 일어나는 강한 소용돌이를 뜻한다.

청도 맥주 박물관.

■ 칭다오 맥주의 탄생 비화, 중국 청도

청도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로 한국과 매우 가까워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이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시이자 중국 속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푸르고 완만한 해안선을 자랑한다.

청도 방문객들에게 맥주 박물관은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1903년 독일인들이 시작한 청도 맥주회사의 공장과 설비를 보존해 2001년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맥주 공장, 미니어처로 보여주는 맥주 제조 과정, 각종 장비 등 청도 맥주의 역사를 살펴보고 직접 시음하며 시원함을 느껴볼 수 있다.

■ 인기 급부상하고 있는 미지의 섬, 베트남 푸꾸옥

푸꾸옥은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1년 내내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언론사 허핑턴 포스트가 선정한 ‘더 유명해지기 전에 떠나야 할 여행지’ 중 하나다.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 사오비치는 물론, 청정 자연을 품고 있어 베트남의 떠오르는 관광지 1순위로 꼽힌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름다운 석양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여행에 최적화돼 있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호주 골드코스트.

■ 서퍼들의 천국, 호주 골드코스트

‘서퍼들의 천국’ 골드코스트는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휴양 도시로 서퍼는 물론 낭만적인 휴양을 꿈꾸는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다. 그 중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골드코스트가 품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하얀 모래사장 너머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일품이다.

또한 코알라와 캥거루, 에뮤 등 호주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커럼빈 야생동물 공원과 드림월드, 무비월드 등 호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도 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가깝고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일본 북해도

동북 아시아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매해 습하고 더운 여름을 보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나라로의 여행을 계획하지만 북유럽이나 캐나다처럼 거리가 먼 여행지 외에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 북해도만큼은 여름 최저 기온 15도로 시원함을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북쪽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북해도는 후라노, 비에이의 라벤더 꽃밭과 자연경관이 으뜸이다. 드넓은 언덕에 오색 꽃들이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동화 속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북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에메랄드 빛 호수 ‘아오이케’도 매력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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