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 지동원(26)과 구자철(28)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구자철은 동점골과 결승골을 어시스트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 구자철 동점골 이어 결승골 AS

구자철은 오늘(6일)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6-2017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브레멘과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2-2를 만드는 동점 골을 넣었다. 폴 베어하그가 문전으로 올려준 공을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구자철이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0월 말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지난해 8월 독일 포칼컵 득점까지 더해 세 번째 골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라울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구자철은 이 보바디야의 결승 득점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구자철 평점 8.71…지동원 평점 7

구자철은 이로써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전체로는 컵 대회의 1골, 1도움을 더해 3골, 3도움이 됐다.

6승 6무 7패로 승점 24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8개 구단 가운데 10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후스코어닷컴은 구자철에게 평점 평점 8.71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구자철에 이어 팀 동료 보바디야가 8.18점을 받았다. 평점 8 이상을 받은 선수는 구자철과 보바디야 두 명뿐이다.

구자철과 함께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지동원은 평점 7.00점을 기록했다.

 

◆ 하세베 선제골 프랑크푸르트 승리

프랑크푸르트는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후반 19분 일본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토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3분 안테 레비치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5점(10승 5무 4패)을 기록한 프랑크푸르트는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사진=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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