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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서강준의 재발견...첫 장르물서 뜨겁고도 차가운 온도차 세공

서강준(26)이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탄탄한 연기로 ‘재발견’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가 종반으로 향해갈수록 무결점 심리스릴러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촘촘하게 깔아온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와 그들의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전사, 사건 이면에 숨겨진 욕망과 이해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격이 다른 서스펜스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1% 최고 6.7%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OCN 오리지널 작품 중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OCN 오리지널 작품들의 최고 시청률 기준 TOP3에 해당한다. 이 중심에는 서강준이 있다.

목적은 달라도 확실한 동력으로 진실을 향해 움직이는 비리수사팀 도치광(한석규), 김영군(서강준), 한태주(김현주)의 교집합은 15년 전 비극적 사건이다. 살인범 거북이와 무일그룹 뇌물장부를 두고 배후를 잡아야 한다는 도치광, 살인범을 잡아야 한다는 한태주, 둘 다 잡자는 김영군은 팽팽히 대립하고 판을 뒤엎기를 서슴지 않는다. 끊임없이 경계하고 의심하면서도 공조를 이어가는 비리수사팀의 특수한 삼각구도에서 김영군의 존재감은 서강준의 열연으로 빛나고 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냉철한 도치광과 한태주 사이에서 감정에 솔직하고 행동이 앞서는 김영군의 뜨겁고도 차가운 온도차를 완성도 높게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 김재명(안길강)이 죽는 순간까지도 가장 믿고 싶었던 도치광을 의심해야 하고,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는 혼란스럽고 날 선 감정을 예리하게 세공해 긴장의 텐션을 높이고,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김재명을 살해한 ‘거북이’ 박찬희(김대건)와 마주하고 토해내는 폭발적인 감정은 시청자들까지 감정 이입하게 만들었다. 조수연(박주희), 홍재식(정도원)과 주고받는 무뚝뚝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는 웃음을 유발한다.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이후 수려한 외모로 단박에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가족끼리 왜이래’ ‘최고의 미래’ ‘화정’으로 기초체력을 쌓았고 ‘치즈 인 더 트랩’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뷰티 인사이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는 주조연급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 주연작인 드라마 ‘안투라지’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이 잇달아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다.

전화위복으로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 셈이다. 더욱이 연기파 베테랑 한석규, 김현주, 허성태, 주진모, 김수진 등과 합을 이루며 더욱 빛을 발하는 중이다.

안길호 PD는 “연기력과 열정, 인성까지 겸비한 뛰어난 연기자다. 장르물에 어울리는 몸짓이나 표정, 액션에 더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는 서강준의 새로운 매력에 좋은 반응이 쏟아지는 것”이라며 “원래도 좋은 배우라 생각했지만 함께 작업하면서 보여준 열정에 늘 감탄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OCN '왓쳐' 제공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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