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가 광복절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성적표를 작성했다.

사진=쇼박스 제공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35분 300만 고지를 밟았다. 개봉 9일 만이다. 천만영화 ‘국제시장’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장기 흥행세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영화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렸다. 광복절을 맞아 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아 독립군의 통쾌한 승리의 순간에 동참하고 있는 모양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많이들 봤으면 좋겠어요. 감동 받으며 정말 잘 봤습니다. 이런 영화는 학생들 단체관람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완전 감동이었어요. 감동과 재미를 한꺼번에 또한 역사적으로도 그렇고요. 우리 조상님들이 지킨 이 땅. 우리도 잘 지켜내야지요” “감동과 통쾌함, 그리고 저 아래에서 올라오는 울분이 깨알 개그의 미소와 함께 눈물이 버무려지면서 나도 모르게 그 안으로 빠져들었다” 등 벅찬 소감을 내놓고 있다.

주역 배우들은 3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에게 손글씨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유해진은 “많은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준열은 귀여운 손글씨로 “300만!”을 적어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우진은 비장한 표정과 함께 “삼백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유화는 “300만 감동입니다”, 성유빈은 “300만! 감사합니다! 이대로 1000만 가즈아~”라며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인은 “3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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