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전문기업 골든블루가 오는 21일 출고분부터 위스키 4개 주력 제품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류 도소매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임으로써 위스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판매 1위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비롯해 4개 제품 가격인하를 결정했다. 더불어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류 거래질서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해 7월까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1.4%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골든블루 사피루스’ 가격을 7.9% 내린다. 판매량 상위 제품인 ‘팬텀 디 오리지널’은 지난해 6월 10% 인하(2만1945원→1만9745원) 후 1년 만에 추가로 4.2%(최초 출고가 대비 약 14% 인하)를 인하한다.

출시 1년이 채 안된 ‘팬텀 디 오리지널 17’는 8.7% 인하한다. 지난해 12월 출시 당시 동급 경쟁 제품 대비 약 7% 이상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는데 이번에 그 차이를 약 15%까지 확대하게 됐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서 감소하고 있는 시장 침체를 타계할 근본적인 여러 방안을 모색한 결과 주력 제품의 선도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위스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이번 가격 인하와 함께 홈술, 혼술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음용 트렌드에 맞게연내 하이볼 시장 진출을 비롯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위스키 소비 강국 위상에 걸맞게 한류 위스키 개발 프로젝트 등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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