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매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앞선 합의와 동일한 조건으로 휴전을 이틀 더 늘리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이날 앞서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이 카타르에서 셰이크 무함마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5년 엑스포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되자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
국민의힘은 29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고 말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그는 "82개 나라 정상에게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는 28일(현지시간) "국제 협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에 호소했다.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날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BIE 총회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는 포용성과 접근성, 지속가능성이라는 기회의 약속을 지키고 한계를 뛰어넘는 2030 엑스포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도와준 여러분에게 이제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의 부인이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중이라고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과 온라인 매체 바벨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군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중장)의 아내인 마리안나 부다노바가 최근 중금속 중독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부다노바는 장기간에 걸쳐 건강이 악화돼온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부다노바가 중독된 것으로 보이는 물질은 일상생활은 물론 군사적으로도 사용되지 않는 것"이라며 "특정인을 독살하려는 의도적인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건희 여사가 지인에게 고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한 유튜브 채널의 주장을 인용하며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김영란법 위반인 만큼 가방을 받았는지 책임있게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최모 씨로부터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나"라며 "받았다면 돌려줬나 아니면 지금도 소장하고 있나. 대통령실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유튜브 채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8일 당이 사당화(私黨化)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
국민의힘이 전국 204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진행한 당무감사에서 수도권의 여성 정치인 2명이 나란히 1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마무리된 당무감사 결과 현역 의원 중에선 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 의원이 1위,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선 4선 출신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배 의원은 총선 공약 이행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잠실5단지 아파트 재건축 신속 추진, 서울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송파 문정2동 유치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민주당은 이번 탄핵안을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보고하고 다음날인 12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방침이다.그러나 국민의힘은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로 잡아놓은 것인 만큼 탄핵안 처리와 같은 정치적 목적으로 소집하는 데는 응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원내 과반 의석을 지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JSA 근무 북한군이 권총을 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권총을 차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했다.'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철수한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군사합의에 따른 JSA 비무장화도 폐기한 것이다.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후반부터 JSA 북측 경비요원들은 권총을 차고 근무 중이다. 우리측 JSA 경비요원들은 아직 비무장을 유지하고 있다.북한은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양측의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외무부의 마지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하마스 측도 중재자인 카타르, 이집트와 이틀간 휴전 기간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확인하면서 "조건은 이전 휴전과 같다"고 말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틀간의 휴전 연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합의한 나흘간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휴전 연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막바지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이집트 측 소식통을 인용, 이날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 등 중재역을 맡은 국가들은 휴전 연장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은 교전 중단 기간을 하루만 더 늘리자는 입장인 반면, 하마스는 나흘 연장을 주장하다가 절충안인 이틀 타결로 근접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연장 기간, 석방 대상이 될 팔레스타인 수감자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게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다"고 비판했다.홍준표 시장은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로는 아직도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곳인데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다"라며 "출마는 자유지만 착각이 도를 넘는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밝혔다.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지난달 '서울 험지 출마'를 천명했던 부산 해운대갑 3선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인 당에 파장을 일으켰다.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며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도 상의했다. 누구든 종로에 도전할 수 있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공지를 통해 "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전날 충남 태안군 지역 당원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이 전
정치 유니온을 표방한 '세번째 권력'이 27일 내년 총선에서 신당을 창당해 의석수 30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세번째 권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정당으로 2024년 총선에서 200만 표를 득표하고, 30명 이상의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세번째 권력'은 정의당 내 청년층을 중심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만든 의견 그룹으로, 류호정·장혜영 의원, 조성주 정치발전소 대표가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다.조성주 위원장은 "우리 정치가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에 경도돼 반대만 하는 정치인 '비토크라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장에게 총 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2021년 9월 언론 보도로 첫 의혹 제기가 이뤄진 지 2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이다. 선고 결과는 내년 1월12일 나온다.공수처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손 검사장에게 총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공수처 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는 징역 3년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나머지 혐의로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분리선고 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7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정치 12년 동안 하면서 부모 끌어들여서 남 욕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소위 젊은 사람들이 '패드립'이라고 하는데 패드립이 혁신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패드립'은 패륜적 발언을 뜻하는 속어다.앞서 인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서 이 전 대표를 '준석이'라고 칭하면서 "준
부산 해운대갑 3선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며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도 상의했다. 누구든 종로에 도전할 수 있고 거기에서 한번 뛰어보라고 했다"면서 "종로 현역인 최재형 의원이
북한군이 DMZ 내 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군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군 당국은 27일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군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 북한군 병력이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 ▲ 진지에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장면 ▲ 병력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장면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