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7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 전 장관, 양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TV조선과 YTN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전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정무특임장관을 신설해 이 자리
17일 밤 11시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시코쿠 서쪽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6약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의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NHK는 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국무총리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에는 문 전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끔찍한 혼종’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이러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이명박(MB) 계열 뉴라이트만 기용해 ‘MB 아바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다”라고 했다.그는 이 경우 “끔찍한 혼종이다”라며 “인제야 왜 취임 초부터
불법 개 도살장에 대한 관리·감독과 제재를 요구하다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53) 전 대표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17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이 다칠 수 있는 예견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박 전 대표는 "불완전한 이타심으로 인해 경찰과 공무원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17일 오후 1시를 기해 울산에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오후 3시 부산에도 같은 경보가 내려졌다.이에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앞서 경보가 발령된 강원영동과 경북을 더해 4곳으로 늘어났다. 경남에는 오후 5시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내려졌다.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날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에 대한 집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됐다.17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방조 및 음주운전 등) 혐의 항소심에서 이루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이루는 이날까지 항소하지 않아 최종 집행유예로 형이 확정됐다. 검찰 역시 재판부의 선고 형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한일 양국 정상이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 전화 협의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17일 밤에라도 전화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복수의 한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화 협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
황사가 서쪽 지방부터 차츰 해소되겠다.18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목요일도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 강원 영동·영남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서·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강원 산지는 한때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 북동 산지에도 오후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춘천의 낮 기온은
지난 2021년 1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하며 유력 대권주자 부상을 전망했던 개혁신당 김종인 상임고문이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망했다.김 상임고문은 17일 CBS 라디오에서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개혁신당) 당세가 조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여당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17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4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경기 의정부시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알몸 상태 시신에서 '사인 미상'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17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하수관에서 발견된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 미상으로 타살이라고 볼 만한 정황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국과수는 "늑골이 부러지긴 했어도 치명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다"며 "사망 시기도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을 진행했지만 대조군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시신에 대한 유전자(DNA)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제주올레 12코스)에 있는 절벽단면이 17일 일부 무너져 내렸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연유산 관리인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남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단면으로, 상층부에서부터 돌과 흙이 흘러내려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무너진 곳의 폭은 1∼2m가량이다. 이곳은 수월봉에서 내려와 해안길로 이어지는 입구라 많은 사람들이 절벽 밑에 서서 사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영등포구 여의도·양천구 목동·성동구 성수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주요 재건축단지(강남·영등포·양천·성동) 총 4.57㎢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대상지는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수동 전력정비구역 1∼4구역이다.해당 구역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위원회 가결로 지정효력이 내년 4월 26일까지로 1년 더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91)씨가 17일 오전 별세했다.정씨는 이날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다.정씨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다. 아버지인 박정기씨는 2018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받다가 다음날 사망했다. 이 사건은 6·10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관련, "총선 참패 후에도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 자신임을 인식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국정 기조는 잘했고 자기 철학은 옳은데 밑에 장관과 공무원들이 잘못했다, 또는 국민들이 못 알아들었다고 한 것으로, 참 말도 안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윤 대통령이 전날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고 말한 것에
서울시가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 달라는 민원에 답변했다.17일 서울시 동물기획과가 ‘상상대로 서울’ 게시판을 통해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를 서울시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게시물에 답변했다.서울시는 이같은 제안에 대해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푸바오를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다만 “푸바오의 입장에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50대 남성이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왔다.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50대 초반 남성 A씨가 17일 오전 5시 40분께부터 한강대교 아치 철골 구조물 위에 앉아 시위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그는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명의로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시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52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가 아래로 내려오도록 설득했다. 그는 5시간 뒤인 오
'성인 패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서울 압구정 카페 골목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강남구가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지난 16일 오후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곳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 75조에 따라 성인 페스티벌을 개최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스티벌이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거리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강남경찰서와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기 위한 보존 처리 작업이 다시 시작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달 18일부터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 일대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인한 2차 보존 처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18∼19일 이틀간은 영추문 주변에서, 22∼24일에는 박물관 쪽문 주변을 중심으로 총 12∼13m에 이르는 구간에서 작업할 계획이다.지난해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피해를 본 구간(약 36.2m)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다.이번 작업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소속 전문가 1
한강대교에서 한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여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신원 미상의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 여파로 출근길 교통 통제로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조해 현장에서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에 따르면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