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첫 공식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5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1차전에서 한국이 필리핀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밀어붙였지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첫 골은 후반 6분 이규혁이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고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27분 고재현, 후반 44분 박정인이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총 11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예선에서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내년 6월 열릴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예선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