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유스케’에 출연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현실 남매 케미가 매력적인 천재 음악 듀오 AKMU(악동뮤지션)가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무려 2년 7개월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악동뮤지션은 전과는 달리 훌쩍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7년 왕성하게 활동하던 도중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화제에 올랐던 찬혁은 “당시 공익 판정을 받았다”며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해 또 한 번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찬혁은 복무 중 해병대 군가인 ‘해병승전가’를 만들었다며 “군에 내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는데, 각 잡힌 자세와 날 선 눈빛으로 다시 한 번 군가를 열창하며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다.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3집 ‘항해’는 전과는 달리 깊어진 악동뮤지션의 감성이 돋보였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무려 열아홉 글자의 제목으로 인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이에 대해 찬혁은 “제목 그 자체로 완성형이라 생각한다”며 긴 제목에도 불구하고 줄임말을 쓰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수현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작별 인사’에 생애 첫 편곡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히며 음악적 성장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새로운 음악 인생의 첫 걸음을 뗀 두 사람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국에서 제일가는 콘서트를 하는 팀이 되는 것”이라고 당차게 외쳤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AKMU는 한국의 카펜터스”라며 K팝의 미래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번 주 방송부터 기존 시간대인 금요일 밤 23시가 아닌 24시 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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