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단짠단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퍼펙트맨’이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진 웃음 명장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퍼펙트맨' 스틸컷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1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구치소를 나서는 영기를 향해 두부를 던지는 대국(진선규)의 모습이 담긴 신은 영화의 초반부부터 큰 웃음을 선사하는 첫 번째 명장면이다.

영기가 발로 찬 두부가 공중에서 터져버리며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예상치 못한 빅재미가 연출된 것. 이 장면에 대해 용수 감독은 “원래는 두부가 허공으로 멀리 날아가는 장면이었다. 조진웅 배우의 힘이 워낙 좋다 보니 순두부가 바로 터져 산산조각이 났다”라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영기를 향해 강릉에서 사 온 초당 순두부라며 한 마디를 덧붙이는 대국의 대사로 더욱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사진='퍼펙트맨' 스틸컷

‘퍼펙트맨’의 두 번째 명장면 비하인드는 장수와 영기의 마트 신이다. 카트에 장수를 태운 채 여유롭게 장을 보는 영기와 반대로, 창피함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장수의 상반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맞은 편에서 점점 다가오는 어린이와 마주하게 된 장수의 난감한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설경구는 갈 곳 잃은 동공 연기를 펼치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퍼펙트맨’ 속 카트 장면에 대해 설경구는 “끌리면 끄는 대로, 데리고 오면 데리고 오는 대로 미동하지 않는 역할이라 어려움은 없었다. 조진웅씨가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촬영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퍼펙트맨' 스틸컷

현실 친구 못지않은 퍼펙트한 절친 케미를 선보인 조진웅과 진선규. 두 배우의 찰떡같은 호흡은 현장에서 빛을 발하며 촬영을 함께한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 또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용수 감독은“현장에서 두 분이 만들어낸 장면들이 영화에 사용됐다. 물 만난 고기가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극의 후반부 영기와 대국의 ‘영웅본색’ 명장면 패러디 신은 실관람객들로부터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영웅본색’의 OST ‘당년정’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이 장면은 두 배우의 즉흥적인 애드리브로 완성됐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탄생했다 .

퍼펙트한 배우들의 명연기 퍼레이드로 완성된 웃음 명장면 비하인드를 공개한 단짠단짠 코미디 영화 ‘퍼펙트맨’은 10월 2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