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평양 원정에 앞서 스리랑카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2차전 한국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약체 스리랑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예선 2연승을 노리고 있다. 8일 미니게임 당시 밀집 수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스리랑카의 골문을 열기 위해 빠르고 정교한 패스로 상대 팀 지역을 돌파하는 데 주안점을 두며 훈련했다.

선수들은 빠른 패스로 공간을 창출하는 한편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스리랑카전 다득점을 겨냥했다. 미니게임의 조끼를 입지 않은 조에는 손흥민과 김신욱, 백승호, 남태희, 나상호 등이 포함됐다. 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아 스리랑카전에서 이 선수들이 휴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스타일상 약체와의 경기에도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약체들과 상대하는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을 것이다.

북한의 경기 영상을 보는 등 15일에 열리는 북한전 대비는 스리랑카와 경기를 마친 후에 하겠다는 게 대표팀의 구상이다. 다만 29년 만의 남자축구 남북대결이 인조잔디 구장인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인조잔디용 축구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